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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2 양성 유방암은 표적치료제가 발전하면서 치료 성과가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수술부터 항암제, 표적항암제, 재발 방지 전략까지 전체 치료 과정을 상세히 정리했으니 반드시 확인해보세요.
HER2 양성 유방암이란?
HER2 양성 유방암은 암세포 표면에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형(HER2)이 과발현된 유형을 말합니다.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15~20% 정도에서 발견되며, 일반 유방암보다 진행 속도가 빠르고 재발률도 높은 편입니다.
과거에는 예후가 나쁜 유형으로 간주되었으나, HER2를 표적으로 하는 표적항암제의 발전으로 치료 효과와 생존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오늘날 HER2 양성 유방암은 가장 효과적인 표적치료가 가능한 유형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HER2 양성 유방암 치료 과정
HER2 양성 유방암의 치료는 암의 병기, 림프절 전이 여부, 환자의 전신 상태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따릅니다.
- 수술 전 선행 항암치료: 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유방보존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
- 수술: 유방 보존술 혹은 전절제술
- 수술 후 보조 항암치료: 재발 방지를 위한 항암 및 표적치료
- 방사선 치료: 수술 범위에 따라 적용
- 장기적 추적 관찰: 재발 및 전이 여부 감시
특히 HER2 양성 환자의 경우, 치료의 핵심은 ‘표적항암제’이며, HER2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약제를 항암제와 병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HER2 양성 유방암 표적항암제
HER2 양성 유방암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표적치료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약제들은 단독 혹은 병용으로 사용되며, 치료 목적(선행, 보조, 전이)에 따라 조합이 달라집니다.
약제명 | 투여 시기 | 급여 여부 | 비급여 시 1회 투약 비용 |
---|---|---|---|
허셉틴 (Herceptin) | 수술 전·후 | 급여 | 약 150만~200만 원 |
퍼제타 (Perjeta) | 수술 전·후 | 급여 | 약 250만~300만 원 |
캐싸일라 (Kadcyla) | 보조 치료 또는 재발 시 | 급여 | 약 400만 원 내외 |
엔허투 (Enhertu) | 재발·전이 시 | 비급여 | 약 500만~600만 원 |
허셉틴은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의 표준 약제이며, 대개 수술 전·후 항암제와 함께 병용 투여됩니다.
퍼제타는 허셉틴과 병용 시 치료 효과를 더욱 강화하며, 두 약제를 병용하는 ‘이중 HER2 억제’가 표준 치료로 자리잡았습니다.
캐싸일라는 항체에 세포독성 약제를 결합한 형태로, 수술 후 병리적 완전관해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에서 재발 방지를 위해 사용됩니다.
엔허투는 최근 부상한 ADC로,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HER2-low 환자에게도 효과가 기대되는 신약입니다.
항암제 병용 치료법
HER2 표적항암제는 일반적으로 세포독성 항암제와 병합 투여됩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항암제가 병용됩니다.
- 도세탁셀 (Docetaxel): 탁센계 항암제, 허셉틴·퍼제타 병용
- 카보플라틴 (Carboplatin): 백금계 항암제
- 에피루비신 (Epirubicin): 안트라사이클린계 항암제
항암제는 약 3주 간격으로 4~6회 시행되며, 이후 유지요법으로 표적치료제를 1년까지 지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수술 전 병리 반응을 확인한 뒤 치료 전략이 바뀌기도 하므로, 병리결과에 따라 캐싸일라 또는 엔허투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허투양성 유방암 생존율
HER2 양성 유방암은 표적치료제의 도입 전에는 재발률이 높고 예후가 불량한 유형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허셉틴, 퍼제타, 캐싸일라, 엔허투 등 다양한 표적항암제가 도입되면서 치료 성과가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선행항암요법을 통해 병리학적 완전관해(pCR)를 달성한 경우, 5년 무병생존율이 90%를 넘기도 합니다.
수술 후 보조치료와 장기적 유지요법을 적절히 시행하면, 장기 생존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는 국가암정보센터에서 확인하세요.
마무리 요약
HER2 양성 유방암은 조기 진단 시 치료 반응이 우수하며, 다양한 표적치료제가 존재하는 ‘치료 가능한’ 유형입니다.
그러나 고가 약제의 사용이 불가피하고, 일부 약제는 비급여 상태로 남아 있어 경제적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병기와 HER2 상태 평가 후, 병합 치료 전략을 세우고 급여 여부 및 보험 보장 범위를 충분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선행항암 치료 후 병리 반응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달라지므로, 수술 전부터 주치의와의 면밀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HER2 양성 유방암은 더 이상 두려운 암이 아닙니다.
치료법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니, 정확한 정보와 준비를 바탕으로 치료에 임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